십이지신이 사는 전설의 산 봉래.
토끼 신 아라는 어느 날 호수에 잘못 빠져 정신을 잃었다.
그런데 웬걸. 눈을 떠 보니 여긴 인간들의 나라?
게다가,
“꼬마야, 집이 어디니? 여기서 놀면 안 된다.”
10살 남짓 인간 소녀의 몸이 되었다!
설상가상 나를 따르는 일족에게 가 봤더니만,
뭐가 어째, 토끼가 왕따를 당해?
12일족 중에서도 동네북이라고?
“토끼 일족 관리비를 올려야겠다.”
“하, 합의가 된 이야기입니까?”
“합의? 내가 왜 너희 따위와 그런 걸 해야 하지?”
…일단 넌 좀 맞고 보자.
“600금이면! 새끼야! 토끼풀이! 몇 단인 줄! 아느냐!”
호랑이든 용이든 다 나와 봐,
내 토끼들을 건들면 다 죽은 목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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