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악랄한 짓으로 어머니를 자살에 이르게 한 여자가 죽었다.죽음을 확인하러 간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여자, 이진주.그리고 8년 후.그녀가 대필 작가가 되어 문정혁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50억으론 부족해요? 하룻밤 대가로?”네까짓 게 감히?신경 쓸 가치도 없는 가소로운 여자가 제 발로 걸어들어오더니, 자꾸만 그의 영역을 침범한다.“감당할 자신 없으면 내 눈앞에서 사라져. 당장.”“일개 대필 작가가 어떻게 감히 사장님을요? 아무리 하찮아도 자존심도 인격도 없는 건 아닙니다. 함부로 넘겨짚지 마세요. 가 보겠습니다.”8년 전 그날처럼.뺨을 밀어내고 턱을 꾹꾹 누르며 여자가 스쳐 갔다.화락 날린 긴 생머리가 나풀대다 정혁의 어깨에 내려앉았다. 잡으려고 손을 올렸다. 빠르게 멀어지는 여자에 속절없이 딸려 가 버린다.이게 대체 무슨 마음인지도 모르면서, 사라지는 머릿결을 따라 다급하게 돌아섰다.“거기 서요!”어머니를 죽인 여자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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