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소설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으로 소설에 언급되는 인명, 지명, 역사적 사실 등은 모두 실제와 무관합니다.“대군 자가의 양기가 보통 양기가 아닙니다.”잡귀가 아니라 천(天) 급 귀신들이 꼬인다는 사내의 액받이가 되었다.그것도 가짜 신부로.“귀신보다 무서운 게 무엇인 줄 아십니까?”“무당의 말대로 되는 거였으면, 그 악귄지 액살인지 내 진즉에 떼어 냈을 것입니다.”유일한 믿을 구석인 대군은 냉랭하기만 하고.언니의 신분을 제 것이라 속인 죄 역시 목을 옥죄어 오는데.“두려우십니까?”“…아니라 하면 거짓이겠지요?”“귀신이라는 것이? 아니면 내가?”“…전부 다요.”누군가는 피에 미친 대군과 팔푼이 같은 부인이라 하고,나라님은 그런 두 사람을 없애고자 하며,오라비를 죽이고, 언니의 다리 한쪽을 앗아간 과거의 일이 발목을 붙잡는다.“당신은 나의 무엇이오?”과연 우리는 악연일까, 운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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