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도깨비 터에서 나고 자란 구미호는 ‘효원’이라는 인간을 만나 풋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정체를 들킨 구미호를 지키다 효원은 죽고, 구미호는 슬픔에 잠겨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인간은 다시 태어나기도 하니까.”구미호를 키운 도깨비 월야는 구미호에게 내기를 제안해 효원에 관한 기억을 지운다.모든 기억을 잃고도 환생한 효원을 만나 다시 사랑하게 되면 구미호가 이기는 것으로,환생한 효원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월야가 이기는 것으로.“혼자서도 잘 살 것 같아 안심한 내 잘못이다. 그러니 이제 곁에 있으마.”“좋아! 나는 좋아!”2024년, 구미호는 서울의 먹자골목 구석진 곳,도깨비 터에 있는 순대국밥집 사장 김설아로 살아가는그녀의 최고 고민거리는 바로 도깨비의 심술로 자꾸만 도망가는 알바생들!그런 설아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알바생 장건우.이유를 알 수 없이 익숙하고, 다른 인간과 달리 귀엽게 느껴지는 남자.“사장님은 맨날 대충 드시고 저만 치킨 먹는 게 말이 돼요?”“왜 안 돼? 맛만 좋겠지.”500년을 한결 같이 구미호의 옆에 있었던 순정남 도깨비 월야와400년을 돌고 돌아, 환생해서도 다시 구미호를 사랑하게 된 인간 남자 장건우.과연 구미호의 심장을 얻는 건,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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