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 가문의 영애 카타리나 디체는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가난한 화가와 도망쳐 버린다.
그리고 3년, 사랑은 막을 내렸다.
다시 돌아온 귀족의 세상에서 카타리나는 제가 버린 남자 리하르트 라일베르크와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 아무래도 이상하다. 꼭 저 없이는 못 사는 사람처럼 군다.
*
살아봤다, 카타리나 디체 없이.
그래서 그 여자 없이 못 산다는 걸 안다.
이제 그의 삶은 단 한 가지를 기준으로 나뉜다.
카타리나 디체가 있을 때, 카타리나 디체가 없을 때.
그러니까 카타리나 디체가 저와 사랑에 빠질 때까지 죽어라 노력해야지.
*
모두가 요란한 사랑을 하고 돌아온 카타리나 디체를 조롱하는 무도회.
“춤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말이.
“청하여도 될까?”
라일베르크 소공작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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