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하룻밤을 보낸 그 여자도 적금발이었어. 마치 당신처럼 말이야.”
폭군 남주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한 수습 시녀 '헤일리'.
대학살에서 살아 남기 위해,
대공비의 측근 시녀가 되려고 했는데...
“눈을 떴더니 침대에 나 혼자뿐이더군. 내 인생에 이런 치욕은 처음이야.”
본의 아니게 남주인 황태자 킨케이드에게 찍힌 거로도 모자라,
음모에 휘말려 그의 하룻밤까지 훔쳐 버렸다!
“그 여자를 찾으신다면 어쩌실 건가요?”
“감히 내 총애를 훔치고 달아났으니 대가를 치러야하지 않겠나?”
내가 계획한 완벽한 2회차 인생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난 한번 만난 여자는 절대 잊지 않아, 헤일리.”
폭군 지망생 남주X수습 시녀 여주의 <어쩌다 보니 폭군의 하룻밤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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