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편까지만 괜찮음. 뒤로 갈수록 패턴의 반복. 억지 감동과 눈물 짜내기의 집착. 특히 제국과의 전쟁은 너무 별로임. 국가간의 밸런스 조절 실패. 전략으로 전투로 흥미진진하게 이기는게 아니라 제국이 병신이어서 이기는 전투. 의미없이 사라지는 캐릭터들. 뒤로 갈수록 계속 아쉬워짐. 명작만 봐도 시간이 부족함 추천하긴 어렵다.
무훈시 시스템은 확실히 특별한데, 특별함과 재미는 별개의 이야기이다. 앞부분에서 그 특별함의 신선함이 재미를 줄 수 있었다면, 뒷부분은 반복되는 플롯과 데쟈뷰가 느껴지는 시점별 반복설명 등 재미 자체를 없애버리는 요소가 점점 많아진다. 그런 점에서 용두사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지 다른 작품에 비해 용두가 지나치게 거대할 뿐이다.
초반부는 대부분의 독자가 동의하듯 명작이란 찬사가 아까지 않다. 특히 북부 편에서 주인공이 성장하고 주변에서 인정 받는 과정을 굉장히 잘 그렸다. 오크들과의 전쟁씬 또한 단연 압권이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고 얼렁뚱땅 축약해서 넘어가는 듯한 서술이 많다. 또한 주인공이 죽음의 위기를 겪고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며 긴장감이 옅어진다. 특히 대단위 전쟁씬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초인이 된 상태라 전술과 전략의 가치가 매우 낮아진다. 조금 과장하면 주인공을 마주한 적들이 압도적인 무력에 겁 먹고 깨갱하며 냅다 성을 바치는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주인공과 주요 등장인물의 서사가 좋았고, 몇몇 에피소드가 눈가에서 즙을 짜낼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조금은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엔딩 이후 주옥 같은 외전이 아쉬움을 달래준 것이 평가를 높이는 데 한 몫 단단히 했다.
보면서 김재한 작가가 잠깐 생각났다. 양산형 클리셰 세계관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그것도 상당히 개성있게 만들어내는 점이 아주 좋았다. 그외에도... 망나니물을 보면 대게 망나니였던 과거는 대충 묻고 가거나, 사실 알고보면 망나니가 아닌 듯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착하고 선한 주인공이 과거에 목 잡히면 그건 그대로 고구마가 되니 어쩔 수 없는 흐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과거의 행동들이 지속적으로 주인공의 발목을 잡으며, 때문에 주인공이나 주위 조연들의 행보에 당위성이 제공된다. 때문에 비교적 입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보여지는 면도 좋다. 이런 면은 김재한 작가의 소설보다 더 개성적으로 느껴져 좋았다. 조금 불만인 점은, 중반부 이후는 그냥 짱쎈 왕자가 다 해먹음 클리셰로 흘러가고, 주인공 주위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들 중 여자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 다행히 웹소설 이미지를 깎아먹는 주범인 하렘지랄 꽁냥 지랄은 하지 않았으나, 거슬리는 건 사실이다.
Wonderboyy LV.17 작성리뷰 (27)
어디선가 본 거 같은 설정은 맞는데 뭐 요즘 장르문학이 다 그렇지
FURY LV.27 작성리뷰 (72)
있는그대로사실만 LV.14 작성리뷰 (19)
나무추 LV.12 작성리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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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브 LV.77 작성리뷰 (515)
박지성 LV.11 작성리뷰 (11)
뒤로 갈수록 계속 아쉬워짐.
명작만 봐도 시간이 부족함 추천하긴 어렵다.
망꼬로브 LV.12 작성리뷰 (14)
결론 : 추천함
주변에도 추천 많이 함
독자_J LV.42 작성리뷰 (169)
지나가는123 LV.21 작성리뷰 (43)
원자력로켓 LV.23 작성리뷰 (50)
그럼 그냥 LV.11 작성리뷰 (11)
기대 이상이었고,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중반의 임팩트 하나만으로도 읽어볼만하다.
김태훈86288 LV.10 작성리뷰 (10)
북부편까지 너무 재밌게봤다.
밤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볼정도의 몰입임.
후반부에 뒷심이 딸려 아쉽지만 수작은 된다고 봄
김용현73995 LV.12 작성리뷰 (15)
코아코아코 LV.14 작성리뷰 (17)
이대경 LV.16 작성리뷰 (25)
그 다음부터 점점 내리막치더니 뒤로 갈수록 걍 막장임
푸른파수꾼 LV.18 작성리뷰 (32)
Eulpa LV.40 작성리뷰 (155)
앞부분에서 그 특별함의 신선함이 재미를 줄 수 있었다면, 뒷부분은 반복되는 플롯과 데쟈뷰가 느껴지는 시점별 반복설명 등 재미 자체를 없애버리는 요소가 점점 많아진다.
그런 점에서 용두사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지 다른 작품에 비해 용두가 지나치게 거대할 뿐이다.
승질급한깬시민 LV.13 작성리뷰 (13)
힘들게 일하는 군인들 급 낮추는 버러지새키들 일참하는
사이다 뽕빨물 아.. 무훈시는 참신했음
북부 편만 보시고 하차하셔도 됨
달덩이 LV.24 작성리뷰 (55)
초반부는 대부분의 독자가 동의하듯 명작이란 찬사가 아까지 않다. 특히 북부 편에서 주인공이 성장하고 주변에서 인정 받는 과정을 굉장히 잘 그렸다. 오크들과의 전쟁씬 또한 단연 압권이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고 얼렁뚱땅 축약해서 넘어가는 듯한 서술이 많다. 또한 주인공이 죽음의 위기를 겪고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며 긴장감이 옅어진다. 특히 대단위 전쟁씬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주인공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초인이 된 상태라 전술과 전략의 가치가 매우 낮아진다. 조금 과장하면 주인공을 마주한 적들이 압도적인 무력에 겁 먹고 깨갱하며 냅다 성을 바치는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주인공과 주요 등장인물의 서사가 좋았고, 몇몇 에피소드가 눈가에서 즙을 짜낼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조금은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엔딩 이후 주옥 같은 외전이 아쉬움을 달래준 것이 평가를 높이는 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이래저래 말 많은 작품이지만 분명한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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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i LV.46 작성리뷰 (179)
희생하는 주인공을 싫어하면 별로일듯함
맨날 다치고 뒤지기 직전까지감
박지수 LV.84 작성리뷰 (491)
그외에도... 망나니물을 보면 대게 망나니였던 과거는 대충 묻고 가거나, 사실 알고보면 망나니가 아닌 듯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착하고 선한 주인공이 과거에 목 잡히면 그건 그대로 고구마가 되니 어쩔 수 없는 흐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과거의 행동들이 지속적으로 주인공의 발목을 잡으며, 때문에 주인공이나 주위 조연들의 행보에 당위성이 제공된다. 때문에 비교적 입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보여지는 면도 좋다. 이런 면은 김재한 작가의 소설보다 더 개성적으로 느껴져 좋았다.
조금 불만인 점은, 중반부 이후는 그냥 짱쎈 왕자가 다 해먹음 클리셰로 흘러가고, 주인공 주위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들 중 여자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 다행히 웹소설 이미지를 깎아먹는 주범인 하렘지랄 꽁냥 지랄은 하지 않았으나, 거슬리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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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gasg LV.16 작성리뷰 (26)
B급달궁이 LV.34 작성리뷰 (104)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지고, 감정과잉에, 개연성을 잃어가는 상황 전개 등등 마이너스 요인도 많았다...
대체 엘프 시그룬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 건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