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200골드야! 거지들아!”
악행을 일삼다가 집안의 몰락과 함께 노예로 전락한 악녀, 벨락쉬나.
비천한 노예가 되어 노예 시장에 선 것만도 죽고 싶을 지경인데,
주인님이라는 놈이 하는 소리가 걸작이다.
“나와 잠자리하고,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
그게 너의 용도다.”
응. 내 인생은 끝났구나.
악녀에게 어울리는 배드 엔딩 중의 배드 엔딩…… 이라고 생각했는데.
“말 먹이로 쓰는 귀리 비스킷이 이것보다 낫겠군.”
“어떻게 나한테 중고 드레스를 입힐 생각을 할 수가 있죠?”
“또 같은 실수를 하면 채찍질을 해 줄 테니 그리 알아라!”
패악을 부리면 부릴수록.
“치아가 아주 튼튼하세요! 그 딱딱한 워터 비스킷을 와그작와그작 씹던걸요.”
“가시 돋친 잡초 같은 영애라니! 북부에 잘 어울리세요!”
“저희들은 딱, 레이디 같은 안주인을 모시고 싶었답니다!”
사람들이 나를 따른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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