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미역국 끓이다, 소고기 한 덩이와 식칼 하나 들고 이세계에 불려갔다.
뒤에는 꽃미모 청년이, 앞에는 집채만 한 늑대가.
이건 복지일까, 위기일까?
아무튼 걱정 마시라! 나는 내 주방에 있는 거라면 뭐든지 소환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여자!
이제 편안한 노후 계획 아니, 이세계 계획을 세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 아들의 아버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 * *
매일 밤 리셋되는 주방 내 물건을 소환하는 능력이 있는 요리 연구가 한세라.
태어날 때부터 전생의 기억과 강한 힘을 가진 대신 감정을 잃어버린 제국의 공작 레오 제이칸.
두 사람이 전생과 현생의 아들을 매개로 하나의 세계에서 만났다.
세라는 과거의 괴로웠던 결혼 생활로 인해 더 이상의 연애가 싫다. 그저 가진 능력으로 안락한 이세계 라이프를 꿈꿀 뿐이다.
하지만 레오는 환생한 후 느껴본 적 없는 두근거림에 점점 그녀에게 관심이 간다.
같은 시간 같은 세계에서 두 사람이 만날 확률을 꼽자면 운명이라 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부족함을 채워주며 차츰 사랑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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