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다시 내 아내로 삼을 거야.”
남편의 전사로 팔려 가듯 두 번째 결혼을 한 아리엘.
그러나 음흉한 새 남편은 그녀의 재산을 탐할 뿐 아니라, 목숨마저 위협한다.
그 순간, 죽음의 문턱에 선 아리엘을 구한 건
놀랍게도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전남편, 라몬이었다!
“다른 놈에게 가겠다는 말 하지 마. 미쳐 돌아 버릴 것 같으니까.”
게다가 왜인지 결혼 생활 내내 무심했던 그는
그 사건 이후 이혼한 아리엘에게 재혼을 요구하며 집착하는데…….
“나를 오랫동안 원했다면서.“
“……이젠 원하지 않아요.”
더 이상 누구에게도 마음을 내어주지 않기로 결심한 아리엘은
전남편인 라몬의 청혼을 거절하려 하지만.
“내 소유인 주제에 새 보호자라도 찾을 생각이라는 건가?”
라몬은 마치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다정하지만 집요한 손길로 그녀를 껴안으며 뇌까린다.
“네가 서 있는 이 땅도, 좋아해 마지않는 숲도
결국엔 전부 내 손이 닿아 있다는 걸 명심해.”
“……라몬, 제발.”
“이번엔 널 절대 놓아주지 않을 거야.”
아리엘은 깨달았다. 그가 결코 자신을 놓아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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