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게임 블레이즈의 서버 통합의 날이 밝아 왔다.
개복치 길드의 길마 ‘몰라몰라’는 길드를 지키기 위해 숨어 있는 랭커를 영입하려 하지만,
매크로 광고글로 인해 웬 유저와 시비가 붙는다.
[일반] 담비: 변명이 너무 성의가 없네
[일반] 담비: 그럴 거면 하지마 그냥
[일반] 몰라몰라: 아니 진짜임;
[일반] 담비: 연기도 그만하고
[일반] 담비: ㅈ같이 못하니까
오해를 풀기는커녕 말도 통하지 않는 상황.
설상가상 눈앞에 뜬 5성급 몬스터도 상대한테 빼앗겨 버리는데.
망연자실한 몰라몰라에게 돌아오는 것은 담비의 조롱이었다.
[일반] 담비: 왜? ㄸㄹㅇ라고 하니까 긁혀?
[일반] 담비: ㅁㅊ놈 ㅋ
[일반] 몰라몰라: 야!
[일반] 몰라몰라: 이 ♡♡야! ♡♡! 어디가!
다급히 불러 봤지만, 놈은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
화가 난 몰라몰라는 담비를 집요하게 쫓기 시작하는데…….
[서버] 몰라몰라: ▶담비(발키리)<<찾음/사례비 천골 ▶담비(발키리)<<찾음/사례비 천골 ▶담비(발키리)<<찾음/사례비 천골▶담비(발키리)<<찾음/사례비 천골
끝까지 도망가려는 그 노력은 가상하지만
우리는 운명이야,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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