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섯 개 하는 남자, 어떤데?”
5년 만에, 강슬 그룹 황태자 서강재가 돌아왔다.
그가 누구인가.
국내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근대 5종 국가대표 선수이자
잘난 피지컬과 외모로 스포츠 스타 자리까지 꿰찬,
눈빛 하나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 내는 타고난 승부사.
“우리 사이, 안 된다는 거 알잖아? 이미 끝난 게임이야.”
“차선유, 잘 들어. 나한테 끝난 게임은 없어. 한 번 더 도전하면 그만이야.”
그런 그가 미국 호텔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금의환향하여 돌아왔다.
뼈아픈 상처만 남긴 첫사랑 차선유의 마음을 얻기 위해!
* * *
“오늘까지만 하기로 했거든. 말 잘 듣는 아들은.”
바보 같던 과거 따위 뒤엎으면 그만이다.
“현우야, 그때처럼 한 대만 맞자.”
첫 출근 날 보란듯이 폭력 갑질 이슈를 만들고 셀프 근신을 자처한 강재.
“네! 맞습니다. 저, 서한태 회장님 차남 맞고요. 갑질 부분은… 보신 그대롭니다.”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그가 향한 곳은 강슬도에 위치한 어느 고등학교였다.
두 사람의 추억이 물씬 묻어 있는,
보건교사가 된 차선유가 있는 그곳으로.
“이웃사촌끼리 잘 지내 보자고, 차 선생.”
두 사람의 지독했던 여름 앓이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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