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원하노니 [독점]

진실로 원하노니

누렸던 영광도 뒤로한 채 이제는 잘난 이름만 남은 W호텔.
그 호텔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진아 앞으로 그가 나타난다.
“잘 지냈어?”
대한민국 굴지의 건설 회사 SW 선우원.
5년 전. 약혼이란 족쇄를 채우고 미국으로 떠날 땐 언제고, 이번엔 소리 소문 없이 한국으로 귀국을 했단다. 
“내가 네 약혼자고, 네가 내 약혼녀라. 호텔을 포함한 너와 네 가족도 지금 여기 있는 거잖아.”
집안을 위해 팔리듯 선우원의 약혼녀가 된 것도 서러운데.
“같이 살게 될 거야.”
귀국 소식에 기다렸다는 듯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뭐?
“아님 결혼할래?”
우리가 뭘 해?
“지금 우리에게 있는 선택지는 두 개야.”
“…….”
“결혼 아니면 파혼.”
빌어먹게도 답은 정해져 있었다.
“당장 내일 아침 결혼식장으로 끌려가 부부가 되는 것보단 적어도 몇 개월은 부부가 아닌 남으로 지내는 게 낫잖아.”
결혼을 피하기 위해 이 남자와 동거를 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답이.
***
“위해 주는 척하지 마.”
 
과거에는 이 눈빛에 속았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비즈니스를 위한 도구로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입니다.’
원의 통화를 엿들었던 그날 이후. 진아는 원을 믿지 않았다. 
‘사생아든 뭐든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해야죠.’
더는 착한 얼굴에, 다정한 눈빛에 속지 않았다. 
‘그 애 입에서 먼저 약혼 이야기가 나왔을 땐 아닌 척했어도 어찌나 놀랍던지.’
분명. 그러겠다고 다짐했는데.
“너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오려고 나, 그동안 애 많이 썼어.”
왜 그렇게 쓸쓸한 얼굴을 짓는 거야?
“네가 우는 게 싫었어.”
왜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 거냐고.
“선우원.”
네가 원하는 게, 도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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