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인정할 때가 되었다.
뽀얀 양말을 신은 짧고 보송한 다리. 보일 듯 말 듯 애태우는 콧잔등. 그리고 엉덩이에 달린 무언가!
“와웅.”
나는 짐승으로 다시 태어났다.
나는야 신비로운 수인족 세상에 환생한 강아지 공녀.
심지어 평범한 수인족도 아닌 해태였다!
이 세계에서 해태는 불의를 참지 않고 악인을 잡아먹는 상서로운 존재라는데…….
제가요? 이 짜리몽땅한 내가요??
그리고 명문가 공녀인 나에게 혼담이 무수히 쏟아지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급기야 황실 혼담을 피하기 위해 용호상박이라며 호랑이 신랑감을 소개하는데.
얼렁뚱땅 돌아가는 환생공녀의 멍생일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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