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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야경은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사람을 더 작아지게 했다.
여태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등바등 살았을까,
허무함에 몸서리치던 유진에게
한지훈이 다가왔다.
“김유진 대리, 혹시 돈 필요합니까?”
오래전부터 좋아해 온 남자에게
밑바닥 인생을 들킨 건 수치스러웠지만
절박함이 유진을 일깨웠다.
“사장님, 돈 좀 빌려주세요.”
용기를 쥐어짜서 한 말에 한지훈이 조건을 물었다.
“김유진 대리가 나에게 뭘 해 줄 수 있죠?”
“…… 네?”
“보답하겠다면서요. 설마 이자를 쳐서 갚겠다, 뭐 그런 뜻인가?”
멍하니 서 있는 유진에게 다가온 한지훈.
그가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마침 내가 사람이 좀 필요해요. 나와 같이 밤을 보내 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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