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히 뛰던 심장에 늘 돌을 던지는사람. 보고있어도 자꾸만 시선을 가져가는 사람. 그 사람의 마음이 이미 느껴졌지만 그 감정의 이름표를 달아준 주아의 한마디가 묶어놓은 풍선을 풀어준듯 날아와 연우의 마음을 터질듯 하게 꽉 채워 버린다. 서로 눈빛만 주고받은 그 짧은 시간에도 마치 이세상에 두사람만 존재하듯 느껴졌다. 말을 하지않아도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읽히는듯 한 그 짧은 시간에 두 사람은 동시에 깨닫고 만다.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게 되겠구나. 그리고 그 끝이온다면 적지 않게 아프겠구나. 사랑이 모자라 놓은손이라면 아프기라도 덜하면 좋겠는데..왜 남은사랑은 끝까지 남아서 그를 잊어내지도 못하게 만들고, 모자란 사랑은 더 채워지지도 않아서 그에게 달려가지도 못하게 하는걸까.. - 가을발자국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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