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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도시가 좀비에게 점령당해 있었다.
심지어 나는 좀비인 채로 깨어났다.
언제 물렸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아니, 오히려 좋은 건가?”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좀비에게 절대 공격받지 않는다니.
그렇게 나는 세상을 이지 모드로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문제가 생겼으니.
“외로워…….”
혹시라도 좀비라는 걸 들켜 죽을까 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뒤에서 그들을 몰래 도우며 외로움을 달랠 뿐.
매일같이 생존자를 찾으며 혼자 공허하게 시간을 보내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너희들은 먼저 가. 여긴 내가 막고 있을 테니까.”
본인이 위험하리란 걸 알고 있음에도 망설임 한 점 없는 목소리.
형형할 정도로 선명한 눈동자.
쿵.
존재를 잊고 있던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날 이후, 내 모든 삶은 태석재라는 사람 하나로 가득 채워졌다.
***
한 인간을 덕질하는 좀비와
그 좀비를 곁에 두려는 인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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