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대 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서의 첫 출근날. 앞으로 모든 게 탄탄대로일 줄 알았던 연두는 첫날부터 담당 교수인 승조에게 찍히고 마는데….“이 선생처럼 환상이나 열의만 넘치는 사람은 이곳에서 오래 못 버티거든.”어쩐지 응급실 생활이 고달파질 것만 같은 예감이다.심지어 승조와 전세 사기로 얽히기까지.그런데 어느 날, 승조가 알 수 없는 제안을 해 왔다.“이 선생이 내 여자가 되었으면 해.”우리 교수님이 미치신 걸까? 저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났던 교수님이 맞는 걸까?***“키스도 하고 한 침대에서 자는 사이인데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도 우습네. 이 선생 원래 그렇게 뻔뻔한 스타일이야?”“뻔뻔이라니요. 저 책임감 강한 스타일이에요.”“그러면 제대로 책임지든가.”얼떨결에 시작됐던 계약 연애는 연두가 크게 사고를 치는 바람에 진짜 연애가 되어 버렸다.“차팅하려다 말고 왜 얼이 빠져 있어, 애인?”“애, 애인이요?”정신없는 응급실처럼 정신없는 연애를 하던 중, 친구에게 듣게 된 충격적인 사실.승조가 연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엄마가 당했던 비행기 사고 생존자 중 한 명이라고. “나나…라는 이름 들어 본 적 있어?”서서히 드러나는 ‘나나’의 정체와 연결 고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더욱 서로에게 빠져드는데.#본격_응급실_로맨스 #동정남의_본격_물빨핥_로맨스 #알고_보니_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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