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밑바닥, 보여 줘?”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송헌의 곁을 떠난 지 1년. 언제나 나쁜 예감은 빗나가는 법이 없었다.“반항은 그쯤 했으면 충분하지 않나?”소름이 끼칠 만큼 차분한 음성이 고막에 파고들었다.자신의 마음은 조금도 그녀에게 보여 주지 않으면서, 아니, 줄 생각도 없으면서아이를 핑계로 곁에 억지로 묶어 두려는 송헌에게 처음으로 반항을 했다.“저는 평생 전무님의 정부로 살라는 건가요?”“못 할 게 뭐 있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는데.”못된 말만 골라 하는 이 남자를 원망하고빨리 그의 눈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도망쳐야 했다.차가운 말과 다르게 온기가 느껴지는 어설픈 애정.도저히 그 속을 알 수 없는 송헌 때문에, 주은의 마음은 하루하루 말라 가기만 하는데…….#후회남, #소유욕/집착, #몸정>맘정, #속도위반* 이 전자책은 <개, 새끼>를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연재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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