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허물을 원죄처럼 안고 살았음에도 무한 긍정주의, 단미로역시나 부모로 인해 꿈이 무너졌을 때도 좌절하지 않았다.지기 싫어하고 한 번 물면 놓치지 않으며 동시에 강단이 있던 그녀도한 남자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순한 양이었다.전형적인 ‘남미새’의 표본,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명구의 실사판,그녀가 마침내 각성했다.세상 소중한 그녀의 모든 것을 잃은 그날,그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그날,그것도 그 남자가 형의 약혼자와 결혼을 한 바로 그날에.복수? 그거 먹는 거? 그래, 가라, 안 잡아, 그냥 잘 살아. 그런데 오늘 이후 너 내 눈에 띠면 그때는 진짜 내 손에 죽어! 압도적인 피지컬과 훤칠한 외모 그리고 넘사벽의 두뇌,겉으로 완벽 그 자체, 세상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노승후그러나 차별과 학대 속에서 자란 그의 속은 그야말로 썩어문드러졌다.일란성 쌍둥이 노승현이라는 존재로 인해.지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다.가위바위보조차도 져서는 안 된다.‘노사코’ 혹은 ‘비호감의 끝판왕’ 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약탈해야만 했다.원하면 원하는 대로 쟁취했다.마음만 먹는다면 단미로도 마찬가지, 아니, 마찬가지일 줄 알았다.꿈에도 몰랐다.8년 전, 유일한 피난처였던 단미로에게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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