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로판에 환생했다.여기서 난 악녀도 아님. 걍 하찮은 피라미임.여주인공 괴롭히는 이복 여동생인데, 주인공을 때리기까지 하는 아주 못된 년이라 함.이대로 가면 난 다 빼앗기고 거리에서 굶어 죽는다.차라리 한 방에 죽여 주지, 굶겨 죽이냐. 너무해.죽기 전에 어떻게든 조용히, 혼자 잘 살아 보련다.전생의 재주를 살려 조용히 빵집 하나 열었다.역시 배부르고 안전한 돼지가 최고지.그런데.“내 가게나 다름없잖아. 내 지분이 80퍼센트인데.”4할 이자를 달라는 빚쟁이 스콘 광인 상단주.“빵 내놔.”예민하고 까칠한 에그 타르트 광인 마탑주.“늘 먹던 걸로 주세요, 엘리.”천사 같은 외모와 달리 속이 시꺼먼 바게뜨 광인 기사단장.“어디 갔었어, 엘리. 널 찾아다녔어.”저를 찾겠다고 가출까지 감행한 여주인공까지.다들 왜 여기에 모여 계세요…….여긴 카페가 아니세요, 진상 손님들.“손님을 내쫓는 가게도 있나?”“매너 없는 손님은 환영하지 않습니다(기도)”“빵 더 줘.”저기요, 혹시 집착하시는 게 저인가요, 빵인가요.#(기도)나가주세요(기도) #(기도)공지 확인해주세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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