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모두 다 악몽 같은 현실이었다.
그래, 28번째 생일날 그 남자가 날 막아섰을 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게 분명했다.
“어디 가려고?”
고의로 낸 교통사고로 인해 정신을 잃은 내가 눈을 떴을 땐 낯선 호텔이었다.
“공장으로 내려보내.”
그리고 다음날이 되어선 나는 공장이라는 낯선 곳에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죽지 않고 살았으니, 상대의 모든 과오를 아름답게 용서해야만 하나.
아니,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
일러스트: 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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