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몰라?”
대한민국 영화계의 아이콘이자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 이태하.
언니를 잃게 한 납치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된 오세영.
스토킹 사건을 맡게 된 세영이 톱스타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오기가 발동하는데…….
“말하지 않았나? 나 보호하는 게 그쪽 임무라고.”
“스토킹 피해자 전담 경찰이어도 24시간 지켜 주는 건 아니라고요.”
“24시간 지켜 달라고 말한 적 없는데. 왜, 하루 종일 지켜 주고 싶어요?”
“이태하 씨.”
“이제야 나의 가치를 알아보는 건가.”
이후 세영은 태하가 납치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였음을 알게 되고.
그를 지키기로 마음먹지만, 태하는 여전히 장난스럽기만 한데.
“청장님한테 그랬다면서요. 홍보 대사 나랑 하고 싶다고.”
“오세영 씨.”
태하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의 시선이 천천히 세영을 훑었다.
입술에서 목덜미, 쇄골, 그리고 가슴으로 이어지는 노골적인 시선은 뜨거웠다.
“내가 오세영 씨랑 하고 싶은 게 그거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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