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악녀나 엑스트라로 빙의할 때, 나는 여주로 환생했다.돈도 행복도 모두 쟁취하는 승리자가 될 줄 알았는데?정작 내 앞에 깔린 건 불행한 인생! 돈타령하는 가족!겨우 다 견뎌 내고 해피엔딩을 보나 했더니…….“이혼해 줬으면 좋겠어, 레티시아.”믿었던 남주가 내연녀를 데려왔다.……이 새끼가?***내연녀의 계략에 빠져 공작가에서 쫓겨나고,가족들에게도 외면당한 채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그리고 기적적으로 회귀한 2회차.‘이게…… 뭐지?’더 비싼 것, 더 가치 있는 것이 반짝반짝 빛나 보이기 시작했다……?좋아, 이 능력을 이용해서 남주놈 팬티 바람으로 나앉게 해 주지!……라는 계획을 세웠는데.“그럼, 우리 공작 부인의 제안이 뭔지 들어나 볼까?”원작의 악당.빈민가 출신의 사생아 황자.요사스럽게 눈웃음치는 저 남자에게서 보이는 이 빛은 또 뭐람.‘그러니까, 저 남자가 나한테 이득이 된단 말이지?’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저는 지금부터 제국 제일의 거부가 될 생각인데.”“…….”“그 애인이 될 생각 있으세요?”그렇게, 나는 복수를 위해 원작 악당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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