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은 한데, 솔직히 필요 이상으로 위악하려고 하고 자꾸 피폐하려고 하는 성향이 보인다. 굳이 그럴 필요 없는 상황인데도 합리화 시켜서 말을 만들어 상황조성을 하려고 하니. 말이 길어지고 부연설명이 붙는 거 아닐까? 여성향 소설에서 느낄만한 굴파고 들어가는 면이 있어 피로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버지와의 관계나, 가끔 나오는 가슴을 울리는 대사 하나가 이 소설을 지탱한다. 늙은이가 회귀했음에도 어색하지 않도록 만든 필력도 좋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초반부만 좋다. 초반이기에 설명이 많은 것을 이해하면서 꽤나 풍성한 비유와 묘사에 재미를 느꼈으나 이는 점점 사라지고 과도한 설명이 지루함만을 남겼다. 특히나 2~3권 분량이 넘어감에도 여러 설정에 대한 설명이 과한 것은 작가의 서술이 나와는 맞지 않음을 이야기하는 듯했다.
2025년 2월 17일 6:23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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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LV.83 작성리뷰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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