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해바라기

달빛과 해바라기 완결

<달빛과 해바라기> 한가로이 풍요로운 초원을 누비는 메크마르 족,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리던 소녀, 나란게렐달빛.
초원을 아우르는 제국의 빈으로서 시집가게 되다.

“그대의 표정은 참으로 재미있어. 강인한 유목민의
여자답게 솔직하지.”
“……칭찬인가요?”
“칭찬이지.”

후궁 책봉식 날, 답답함을 못 이겨 나아간 광활한 초원.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황제의 눈에 든 나란게렐은
황제의 총애에 힘입어 여인으로 자라난다.
온전히 황제의 곁에 서고자 한 황후 사란체체그해바라기는
그런 나란게렐에게 증오심을 품기 시작하고,
이는 후궁을 둘러싼 사랑과 배신, 그리고 파란을 불러일으킨다.

“그대는 나를 한시도 빼놓지 않고 그리워할 건가?”
“예, 그래요.”

풍요로운 초원, 태양을 두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암투극.

피어나는 해바라기, 꺼져 가는 달빛.
태양을 품에 안는 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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