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거면 가져. 하지만 공평해져라.”
“무슨 말씀이신지…?”
“나를 갖고 싶다면, 너도 너를 줘야지.”
현대 판타지 소설에 빙의했다.
빙그레쌍X 조연인 척하다가 주인공 뒤통수를 후리는 최종 흑막한테.
문제는 진상 풀이를 읽기 전에 빙의해 버렸다는 점.
내가 몸 주인이 아니라는 게 들키면 가문에 참살 당할 거다.
빙그레쌍X 흉내를 안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세계 멸망을 꿈꾸던 흑막은 오늘부로 은퇴합니다. 머리는 너희끼리 굴리세요.
나는 대가리 빈 빙X이나 할래.
그렇게 개과천선 좀 해 보려 했더니 주인공 X끼가 나를 계속 묘한 눈으로 쳐다본다.
뭐지? 함 뜨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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