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한 번도 그와 다시 만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송영주를 되찾을 겁니다.”어이없는 그의 호언장담에도. H&M 그룹의 후계자. 태인우. 8년 만에 귀국한 그가 먼저 한 일은 제 여자를 되찾는 것이었다. ‘NULI’ 홍보팀 과장. 송영주. 한때 그녀의 과외학생이었던 그가 진짜 나타날 줄은 몰랐다. 그것도 그녀의 팀, 신입사원으로. “이렇게 계속 피하기만 할 겁니까?”“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몰라서 묻는 겁니까?”“공항에서 한 헛소리라면 듣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요. 헛소리 아니니까.”“아니, 들을 이유도 필요도 없어.”“태인우 씨?”“그렇게 흥분할 것 없습니다. 시작은 당신이 먼저였으니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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