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 탓에 벨하르트 백작가의 천덕꾸러기가 된 아델라.
비정한 아버지는 그런 그녀를 정략결혼의 수단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네 혼처가 정해졌다.”
언젠가 너를 온전히 받아 주는 사람을 만날 거라던 동물 친구들의 말과 달리 생판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게 된 처지.
이에 아델라는 가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마차에 짐처럼 실려 결혼 상대에게로 보내지게 된다.
그 상대는 제국의 서부 끝 경계지에서 마물들과 맞서 싸우는, 마물만큼이나 두렵고 무시무시한 바르베로타 공작.
“처음 뵙겠습니다, 리오 바르베로타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 소문과 조금 다르다?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쓰지 않나, 말도 안 되는 사기를 당하지 않나!
평생 갇혀 지낸 아델라가 보기에도 그야말로…… 호구!
“그러니 부디, 일 년간은 공작 부인으로 있어 주실 수 없을까요?”
‘또 호구 짓을 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지.’
결국 그런 리오를 내버려 둘 수 없던 아델라는 그가 제안한 1년의 계약 결혼을 수락하고 마는데…….
‘이 결혼은 일 년간의 계약 결혼이다. 일 년 동안일 뿐이야. 겨우 일 년……!’
리오와 엮이면 엮일수록 자꾸만 설레는 이 마음은 뭘까?
아델라의 1년의 계약 결혼과 착해 빠진 남편 고치기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리에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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