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당하기만 한 삶이었다.
유일하게 믿었던 건 남편, 글렌뿐.
하지만.
“형부도 내가 더 좋다지 뭐야? 언니 같이 시시한 여자랑 사느라 곤욕이었대.”
나디아는 그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회귀했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
“감히 나를 버리지 못하도록 먼저 칼을 뽑아야지.”
* * *
복수의 첫걸음으로 나디아는……
"다시 한번 저랑 결혼해 주세요."
자신을 버렸던 전남편과의 계약 결혼을 택했다.
나디아는 그에게 가장 값진 보물이 된 다음,
“그만 이혼해주셨으면 해요.”
끝내는 비참하게 그를 버릴 셈이었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이제 와 떠나라고?"
절반으로 쪼개진 이혼 서류를 본 뒤에야 나디아는 깨달았다.
이 결혼, 그리고 이 복수는,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부인?"
아무래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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