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헌신한 남자 친구 때문에 엄마를 잃었다."배우 지망생으로 빈둥거리는 남자 친구 성준을 뒷바라지 한 지 6년.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착하고 다정했던 그는 변해갔다.그러다 성준의 안일함으로 해영의 어머니가 위중한 사고를 당한다.해영은 그 시각 여사친 민지와 시시덕거리고 있던 성준을 찾아가 따진다."내가 니 엄마가 그럴 줄 알고 안 갔냐? 그렇게 아끼면 지 엄마는 지가 끼고 다니든가. 왜 내 탓이야."성준은 미안해하기는커녕 이별을 고한다.이별 후, 성준과 민지는 기다렸다는 듯, 연애 프로그램 <우정 연애>에 출연한다.방송에서 해영을 이야깃거리 삼아 화제의 중심이 되고, 결국 큰 인기를 끈다.6년의 세월도, 어머니도, 그리고 사랑도 모두 잃고 좌절하던 해영은우연히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기 직전으로 돌아간다."엄마, 오지 마! 가만히 있어!"다시 찾아온 기회에 어머니를 살리고, 성준과 민지에게 복수를 다짐한다.해영은 둘 몰래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두 사람이 누렸던 관심을 모두 가져올 계획을 짜는데.문제는 '친구와 동반 출연'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춘 남사친을 구하는 거였다.그것도 아주 번듯하고, 잘생긴 남사친을.그때, 어머니의 사고를 막던 날 우연히 마주친 남자가 어른거렸다.설마 되겠어, 하며 던진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윤혁은 의외로 단숨에 수락한다."그쪽 주변에 나만큼 잘생긴 친구가 없나 봐요?""없어요,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되시나요? 그쪽 같은 외모, 드물어요.""글쎄, 있을 수도 있죠. 어릴 적 만났던 친구라든가,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라든가. 기억을 잘 더듬어 봐요."당시의 해영은 미처 몰랐다.그가 해영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뉘앙스를 풍겼음을.출연 조건으로 해영이 적금 전부를 내건 그가 사실은 재벌 4세였음을.그렇게 해영과 윤혁, 성준과 민지는 <우정 연애>에서 조우하게 되는데…….#도파민터지는사이다복수물 #연애프로그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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