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을 얻어 뭘 하려고 했지? 지배자로 군림하려 했나? 모든 인간을 네 발밑에 꿇어앉히고 멋대로 부리며 이 세계를 네 뜻대로 주무르려 한 거야?”
“야야, 그런 거 아니야.”
“그렇다면 피의 학살을 벌이려 했나? 이 몸의 힘을 이용해 적들의 몸을 가르고, 그 피로 목욕을 하려 한 거냐?”
“전부 아니거든!?”
마왕이 혀를 차더니 팔짱을 꼈다.
“잘 들어라, 납치범. 이 몸을 납치해 온 이상 네 놈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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