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닿으면 죽음을 읽는 능력이 생긴 후
가족들의 비참한 죽음을 알게 되어버렸다.
세자빈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세자빈이 되어야 한다면,
모두를 살리고 싶었다.
“혹 지병이 있으십니까?”
“타고나길 건강 체질입니다만…….”
세자를 살려야 한다!
세자를 살리는 것만이 멸문을 막는 유일한 방법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신경 쓸 일이 많은 건지.
뭐만 하면 트집 잡는 시아버지와 사사건건 음해하는 후궁.
제발 잠자코 목숨이나 보전했으면 좋겠건만 세자는 꿈도 희망도 많아 가만히 있는 법이 없다.
나…… 정말 세자를 살리고 가족들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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