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넥션스' 앱 개발팀 개발자 해주는철야 도중 숙직실에 있는 샤워장으로 향한다.뜨거운 물줄기에 굳은 목과 어깨를 풀고 있을 무렵,샤워장 문이 열리고 거대한 무언가가 들어서는데.“주, 준혁 님이 여길 왜, 왜 들어오세요?”“여기 남자 숙직실, 샤워장입니다.”넥션스 창립 멤버이자 앱 개발팀 책임자, 준혁.항간에 회사에 사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의 워커홀릭.빈틈없고 완벽한 그는 몸마저도 완벽했는데,무엇보다…. 가히 거대한 것을 품은 사람이었다.코딩할 때 말고는 뇌를 빼놓고 다녔더니,이런 짓을 저질러 버렸다.급히 사태를 무마하고 자리를 벗어났으나 해주에게는 더 큰 문제가 생겼다.샤워장에서 봤던 준혁의 나신이 홀로그램이 되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과학적으로 이게 말이 되냐고!"공대녀로서 인정할 수 없는 벗은 준혁의 홀로그램.“아니, 저기 준혁 홀로그램 님. 왜 여기서 이러시는 건데요.”하지만 고민하기엔 어디를 가나 따라다니는 홀로그램 때문에 자꾸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모태 솔로인 자신의 잠재워진 욕망 때문에 생긴 일이라 판단한 해주는 홀로그램을 없애기 위해 결심한다.준혁과 딱 한 번만 자 보기로!“준혁 님과 자 보고 싶습니다!"“…….”“딱 한 번이면 돼요.”하지만.“난 원나잇은 안 합니다.”준혁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못해, 차가웠다.딱, 한 번만 자자는 모태 솔로 ‘다해주’와 원나잇은 안 한다는 철벽남 ‘서준혁’의 본격 잠자리 밀당 로맨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