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남자 친구가 또다른 여자 친구를 데리고 나타났다.
나도 사랑하고 그 여자도 사랑한다면서,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하고 싶단다.
“…너 이게 무슨 짓이야?”
“뭐가?”
“저, 저 자식들 뭐냐고!”
나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어차피 헤어질 놈이라면 뒤통수라도 거하게 한 대 때려 주자고.
그 빌어먹을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이용해서.
“이쪽 예절은 너한테 배운 게 전부라서. 나도 오늘 소개 좀 해 줄까 하고.”
그렇게 나는 세 명의 남자들과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소개할게요. 이쪽은… 내 남자 친구들.”
그중 하나와 독점적 연애를 희망하게 될 미래는 상상조차 못 한 채로!
《독점적 연애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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