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 잊은 건 아니죠?”
사랑하지만 끝내 잡을 수 없었던 남편의 장례식이 끝난 뒤, 죽은 남편이 수아를 찾아왔다.
“아니면 죽은 형이 살아 돌아왔다고 착각이라도 한 건가?”
아니, 사실 그는 남편과 무척 닮은 일란성 쌍둥이 동생, 도우진이었다.
생전 왕래가 없던 시동생은 갑자기 나타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간 헬기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
“형수님은 정말 그냥 사고라고 생각하세요?”
결국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시동생과 아찔한 동거를 하게 된 수아.
그러나 정리하지 못한 남편에 대한 감정과 새로 생겨난 시동생과의 갈등 속에서
수아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더불어 그와 가까워질수록 왜인지
지신의 남편에게 끌리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남편의 생전 습관, 말투, 분위기를 그대로 답습한 듯한 시동생의 정체가
참을 수 없게 궁금해진 수아.
그녀는 반드시 물어야 했다.
당신, 도대체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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