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격투기계의 초신성이라 불리던,
괴물이라 불리던 그때로.
『비제이가 너무 강함』
딱 한 방만 성공시키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그랬으면 한국인 최초로 월드 챔피언이 되는 거였는데
-웰터급 챔피언 조니 존스가 3차 방어전에 성공하였습니다!
-끝이라 생각되는 순간에 경기를 역전시킨 챔피언의 역량이 돋보였습니다!
세상은 2등을 기억해 주지 않는다
손에 남은 건 부상으로 잃어버린 한쪽 눈과 지독한 생활고뿐
결국 먹고살기 위해 공사판에서 일하던 그때
“형씨 조심해!”
“…쇠파이프?”
눈을 떠 보니, 19살 때로 돌아와 있었다
게다가, 푸르고 붉은 무언가가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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