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허술한 소설이다. 그리고 작가의 스타일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 작가는 유치하면서도 애들 보는 소설 느낌으로 글을 쓰는 편이라 생각했다. 근데 그 미묘한 유치함이 소설 줄거리랑 찰떡이다. 주인공이 계속 진중한 태도를 가지는 것도 좋았다. 용사들이건, 누구던 이용해 먹으면서 가벼운 태도였으면 꼴보기 싫었을 것 같은데, 작가님께서 이 부분은 조절을 잘 하신 것 같다.
구멍이 텅텅 빈 개연성들 위에 얹어진 솜사탕 같은 소설이다. 영양가가 하나도 없지만 혀 위에서 녹을 때 만큼은 달콤함을 준다. 감동의 클리셰들을 쑤셔 박아 연출하는 장면들은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솔직히 눈물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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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텅텅 빈 개연성들 위에 얹어진 솜사탕 같은 소설이다. 영양가가 하나도 없지만 혀 위에서 녹을 때 만큼은 달콤함을 준다. 감동의 클리셰들을 쑤셔 박아 연출하는 장면들은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솔직히 눈물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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