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부모와 청력을 잃고 살아가는 해수.
갓 성인이 된 그녀는 외조부의 '돈줄'을 잡아오라는 명령에
미래 그룹 부사장 강태조와 강제 맞선을 보게 된다.
외가에서 빠져나오려면 결혼밖에 방법이 없는 해수와
회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결혼과 아이가 필요한 태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결혼한다.
“태조가 애만 아니었으면 볼품없고 모자라기까지 한 너랑 결혼하지 않았을 거래.”
하지만 자신을 임신만을 위한 기계처럼 취급하는 태조,
그와의 새 시작을 약속했다는 로제의 선언에 지쳐 결국 도망을 택하는데.
“영원히 자유로울 줄 알았어? 감히 내 애를 데리고 도망친 책임은 확실히 져야 할 거야.”
그렇게 2년 동안의 도망 생활을 마친 해수는
태조의 손에 잡혀 세 살배기 딸 루나와 함께 다시 그의 곁으로 끌려온다.
“응, 이제야 만나게 됐어. 아빠가 무척 기다렸거든.”
그리고 그에게서 예상 외의 다정한 모습을 차차 발견하고, 점점 행복감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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