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위해 잠깐 발만 담그려 했는데, 이게 왜 진심이 되어버린 거야?”
단역 배우로만 살아온 이지안은 유명 감독의 영화에서 동성애자 캐릭터를 맡게 된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직접 체험해보기로 결심한 그는 게이바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매력적이지만 도도한 남자, 희윤과 마주한다.
“나랑 한 번만 잡시다.”
원래는 동성 간의 연애가 어떤지 궁금했으나 이제는 도도한 저 남자가 궁금해졌다. 저 도도한 남자를 제 밑에 깔아놓고 싶은 수컷의 본능이 일어났다.
“좋아요. 나갑시다.”
한 번의 경험이 끝이었어야 했다. 그런데 지안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직면한다.
이게 뭐야. 내가 바텀이라고? 아니, 자, 잠깐! 이게 아니야! 내가 깔릴줄은 몰랐다고!
지안이 맘에 든 희윤이 연애를 제안하며 다가온다. 처음엔 동성애자 캐릭터 연구를 위해 가짜 연애를 시작했지만,
점점 진짜 연애가 되어가는 관계 속에서 희윤의 집착이 드러나고 지안은 혼란스러워진다.
한편, 지안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배우 한율은 영화에서 그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며 사심을 감추지 않는다.
질투와 긴장감 속에서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감정이 폭발하며 진실과 오해, 사랑과 집착의 경계가 무너진다.
“당신, 자꾸 거슬려. 내 눈에 띄지 마.”
희윤의 숨겨진 과거와 동생의 비극까지 드러나며 세 남자의 엇갈린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얽혀간다.
사랑과 집착, 그리고 치명적인 진실이 불러오는 로맨스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세 남자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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