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마녀를 불에 태워라!”불길 속에서, 언니는 눈물 가득한 눈으로 내게 웃어 보였다.“먀아아!(언니!)”“마녀가 용사님을 홀렸다!” 아니야! 언니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아무리 목청을 높여봐도, 나는 고작해야 조그만 고양이일 뿐.무능한 나는 언니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그런데. “왜 그래, 메이벨. 뭔가 나쁜 꿈이라도 꿨니?” 눈을 떠 보니, 10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번 생에서는 언니가 다치지 않도록 내가 나선다!언니, 나만 믿어! * 내 지략으로 언니를 도와줄 사람을 쪼오끔 늘렸을 뿐인데.“오, 우리 야옹이 왔어?” 전생에 서먹했던 금발의 ‘용사님’은 자꾸만 나와 언니에게 치근덕거리고, “뭐야, 이 고양이는?” “미야악, 먀악! (놔! 이거 놓으라고!!)” 신전의 에이스였던 미래의 성기사단장님과 생각 이상으로 진하게 엮여 버렸다?!심지어.“나는, 메이 너 외의 다른 사람에게는.”오로지 나만을 바라보는 집요한 보랏빛 눈동자.열기 어린 목소리가 달짝지근하게 귓가에 스며들었다.“다정하게 대하고 싶지 않아.” ……저, 이렇게까지 엮일 생각은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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