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대 리그 연속 통합 홈런왕 스타, 이산.
왕의 이름을 타고난 그는 명실상부 야구의 왕이었다.
그렇기에 이산의 신화는 영원할 줄 알았다.
“근데 저, 괜찮은 겁니까? 6층 높이에서 머리부터 떨어졌는데…….”
“뭐? 너 떨어진 게 아니고 머리에 공 맞은 거야! 어지럽지는 않아?”
“……공이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KBO 삼류 투수, ‘한이한’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기 전까진!
[조만간 니 타율 수직 하락할 수도 있으니까 미리 관리해 두자ㅋㅋ 2군에 야구의 신 강림 예정]
[(광신도)
설마 그게 너라고 하지는 않겠지]
과연, 삼류 투수로 다시 태어난 이산과 메이저리거 이산을 동경하던 야구 유망주 주태엽은 KBO 꼴찌 팀 dis 화이트 타이거스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
[제목: 진심으로 부모님 원망한다
작성자: 익명
왜 어린 나를 야구장에 데려가서 이딴 팀 응원하게 만들었는지 매일 저녁 죽도록 원망하며 산다 진지하게 이 팀이 우승 전력 소리 들을 때면 나는 이미 손주 본 후일 거다 틀렸으면 나를 죽여도 된다... 명심해라 가난과 dis는 절대 대물림하지 마라 그건 부모의 이기심으로 자식을 망치는 일이다
[댓글]
익명: 왜 니가 손주 본 뒤에는 우승 전력이 돼 있을 거라 생각함?ㅋㅋㅋ
└익명(작성자): ㅆ발
익명: 나도... 서울에서 태어난 게 죄냐? 서울에만 팀이 세 개인데 왜 하필 이딴 팀을 잡아서 에휴... 올해도 팬들 기대치 올려놓고 연꼴 박으면 진지하게 팀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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