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짓궂은 그녀, 최아리. 아리는 아버지 최도원 의원이 시장 선거 후보로 나서며 경호원 윤한결의 보호를 받는다.
아리는 동갑내기 한결이 꽤 마음에 들었다. 외로움을 타는 그녀에게 한결은 비서 실장이 던져준 먹잇감.
첫눈에 반한 아리의 유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한결.
저렇게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눈동자를 보이며, 그 아래 오물거리듯 도톰한 입술로 내뱉는 단어는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그녀의 복숭아 빛깔의 입술을 먹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한결의 생각을 읽었는지 그녀는 거침없이 다가와 그의 목에 팔을 두르며 발꿈치를 들어 올려 키를 맞추었다. 그리고 나지막이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셋 셀 때까지 도망 안 가면, 잡아 먹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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