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새끼가 왜 여기에.”찰거머리 같은 쌍둥이 오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도망친 정윤.이제 꽃길만 걸으며 새 인생 한번 누려보나 했더니국내 최고의 명운 대학병원에 인턴으로 출근한 첫날, 악마 같은 오빠 놈 이지한과 마주친다.고된 서울살이, 악명 높은 흉부외과. 다 좋다 이거야!저 구미호 오빠 놈만 단칼에 처단해준다면 못 할 것도 없다!간이고 쓸개고 심장까지 빼주겠다 간절히 기도하던 그때, “지금 신성한 병원에서 뭐 하는 거지?”드디어 나타났다. 나의 구세주.얼굴 실력 성격 모두 인간계를 능가한 저 남자, 의국장 한태신.CS 공식 사신, 냉기를 풀풀 날리는 지옥의 사자라지만 그녀에게만은 수호신이 따로 없다.“저 선생님 짝꿍 할래요!”두 손 번쩍 들고 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도 지칠 줄을 모른다.온갖 미션에 쏟아지는 일도 전부 오케이.제발 쫓아내지만 말아달라, 아무리 밀어내도 한 발 더 따라붙어 생글거리는 그녀에게 어느 날 내리꽂힌 한마디.“이정윤, 너 나 좋아해?”하늘 같은 수호신이 갑자기 왜 이러실까.여우 피해 도망치다 호랑이한테 잡아먹힌 이 기분, 뭐지?#산넘어산 #수호신인줄알았는데 #호랑이소굴에꿀꺽 #사신과함께하는행복한천국생활* 표지 일러스트 :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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