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서준에게 해원은 특별한 존재였다. 그의 보디가드이자 친구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는, 시간이 흐르며 미묘하게 변화했다. 누군가는 그들을 '밤의 동반자'라 속삭였지만, 실상은 더 깊고 신비로운 것이었다.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 지금, 그들은 서로에게 가장 완벽한 '비밀'이 되어가고 있었다. 해원의 떨리는 손길과 서준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달콤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아직도 두려워?""당신이기에... 두렵지만 설레요."이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