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평화로운 다흰의 일상에 난입한 남자,라움 코스메틱 전략기획본부장 서도진.“그쪽, 정체가 뭡니까?”“……네?”“식약처 직원이라도 되나? 아니면 정말로 경쟁사에서 보낸 지능적인 스파이?”“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무고한 다흰을 스파이로 몰아가는 것도 모자라,“지금 연봉의 두 배 주죠. 라움으로 와요.”갑작스러운 스카우트 제의까지.게다가.“통째로 먹어버릴까. 사실은 그러려고 온 건데.”그녀의 회사를 삼켜 버리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다흰은 절대로 도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노라 굳게 다짐한다.그런데.“일어났습니까?”“보, 본부장님이 왜, 왜…….”“설마 기억 안 나는 겁니까?”기억이 끊긴 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발목이 잡히고.“잘 생각해 봐요. 날 어떻게 책임질지.”“…….”“기대하고 있겠습니다.”다흰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과연 다흰은 그의 유혹을 버텨내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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