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삶은 기이하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외로이 죽은 그녀는 <경성의 마돈나>라는, 엉터리 고증과 배경을 가진 의학물 현판 속 여주인공 ‘한종려’로 빙의하였다.
그곳에서 찻집 <마 돈나>를 운영하며 격류와 같은 운명의 흐름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된다.
*
“관열 씨, 저를 좀 도와주시겠어요?”
“무엇이든 말씀만 하신다면.”
부검의가 되는 전개를 피해 찻집을 차렸건만, 괴상하고 섬뜩한 사건은 끊임없이 종려를 따라다닌다.
그런 종려와 함께 있어 주는 사람, 윤관열.
이 다정하고 아름다운 남자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마돈나의 경성 괴사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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