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心제가치국평천하> 마음(心)을 지켜라! 그리하면 평화로운 가정(家), 나라(國), 그리고 태평성대한 세상(天下)으로 나아가리니.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영종의 시대.
그의 개혁에 반대하며 어둠 속에서 때를 기다리는 흑매도(黑梅刀).
두 세력의 암투가 벌어지고 있던 그 때,
언 땅에 스며들 듯 꽃피운 사랑(愛), 그것이 그들의 생(生)을 바꿔놓았다.
내의원의 하나뿐인 여의원인 그녀, 진애랑(이애랑)에게 우연처럼 다가온 운명 같은 사랑.
예기치 않은 그와의 인연 속에서 조심스레 싹트는 어떤 마음과 하나둘씩 풀려가는 감춰진 과거가 그녀를 뒤흔든다.
왕의 호위부대, 충용영(忠勇營)의 대장인 그, 김휘영에게 다가온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
우연처럼 계속 마주치는 그녀가 그의 가슴을 간질이기 시작한다.
세자시강원 좌빈객인 그, 이 윤에게 찾아온 가슴 속 작은 파문.
그 누구 하나 곁에 두지 않았던 그의 마음에 그녀가 자꾸만 문을 두드린다.
세자시강원 좌빈객 조교인 그녀, 이효령에게 성큼 다가온 당혹스러운 마음.
저도 모르는 새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가 그녀의 가슴을 아릿하게 한다.
그리고 네 남녀의 마음(心)이 얽히며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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