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을 받았다.과거엔 대학 선배였고.지금은 맞선 상대로 앉아있으며.동시에 자신의 첫사랑인 현이겸에게.“결혼하자.”“왜 하필 저인가요?”“넌 나를 남자로 보지 않으니까.”감정을 너무 잘 숨긴 모양이다.몇 년째, 내 마음에 들인 사람은 당신 뿐인데.“2년 뒤 이혼하는 조건으로.”그러나 떨림을, 설렘을 감춰 본다.“....선배의 제안, 받아들일게요.”내 감정은 그에겐 어떤 도움도 안 될 테니.“계속 그렇게 부를 건가?”이겸의 검은 눈동자가 서하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이혼을 하려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남편을 그렇게 부르면 좀 이상하지 않나.”남편이라는 말에 서하는 숨을 한 번 삼켰다.목 안쪽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감각을 애써 무시하며 입을 열었다.“그럼…… 이겸 씨?”남자의 동공에서 붉은 정염이 확 일었다.찰나였으나 선명하였다.“진짜 부부처럼 지내. 이혼할 때까지만.”그때까지만 해도 이겸은 알지 못 했다.자신이 이렇게까지 서하를 원하게 될 줄은.#계약결혼 #재벌남 #카리스마남 #어른남주 #외유내강녀 #여주의짝사랑 #마음 자각 후 미친 듯이 직진하는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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