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남자가 신입 사원이 되어 돌아왔다?!
“그날.”
무건이 말허리를 댕강 잘랐다. 그러더니 수현 쪽으로 한 발자국 디뎠다.
“제가 팀장님을 붙잡았습니까? 제가 팀장님한테 키스했습니까? 아님 제가…… 팀장님의 옷을 벗겼습니까?”
나직한 물음을 들으며 수현은 뒷걸음질을 쳤다.
그날은 그녀가 생각해도 이상한 밤이었다. 그녀답지 않게 너무나 감수성에 젖어 있었다.
“어쨌든, 미안해요. 실수였어요. 잊어 주세요.”
“싫은데.”
“뭐라고요?”
무건은 주머니에서 손을 빼더니 그녀 얼굴 옆의 벽을 짚었다.
“이젠 제가 팀장님의 옷을 벗기고 싶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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